전체 글(118)
-
2022년 9월 서울 아파트 가격 전망 2탄
아파트 하나로 우리나라는 수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산다. 그리고 이 아파트 시장은 단순히 하나로 정의하기 힘들정도로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하지만 암튼 가장 중요한건 나라든 개인이든 기업이든 아파트 값은 계속 올랐으면 좋겠고 그러기를 기대하고 있는건 당연하다. 일부 개인은 나야 다 살았으니 우리 자식들 세대가 장가잘 가고 시집 잘 가서 마음편히 살집 하나 있음 좋자나, 가격이 떨어져도 좋다고 하지만 기실 그건 거짓이다. 누가 내 집이 떨어지는걸 좋아할까 ? 일단 내 집 마련을 하기 전에는 집 값이 떨어지길 바라지만 도장을 찍는 순가 등기에 이름이 올라가는 순간 이 집은 이제 무조건 가격상승만 해야 하는 자산이 되고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거의 99%는 투기시장에 들어와 있는것과 같다. 20..
2022.09.10 -
회사에서 남자직원이 마음에 드는 경우 여직원의 행동 2022.09.04
-
메이지시대 자연주의 시인 시마자키 토손(島崎 藤村しまざき とうそん)의 첫사랑
시마자키 토손(島崎 藤村しまざき とうそん)의 첫사랑 (初恋はつこい) まだあげ初(そ)めし前髪(まへがみ)の 갓 말아 올린 앞머리가 林檎(りんご)のもとに見えしとき 사과나무 아래로 보였을 때 前にさしたる花櫛(はなぐし)の 앞에 꽂은 꽃 장식 빗을 花ある君と思ひけり 꽃이 피어난 당신이라 생각 했네. やさしく白き手をのべて 상냥하게 새하얀 손 내밀어 林檎をわれにあたへしは 사과를 내게 건넨 것은 薄紅(うすくれなゐ)の秋の実(み)に 연분홍색 가을의 결실로 人こひ初(そ)めしはじめなり 난생처음 사랑을 하게 되었네. わがこゝろなきためいきの 내 무심코 내쉰 숨결이 その髪の毛にかゝるとき 그 머리카락에 닿았을 때 たのしき恋の盃(さかづき)を 즐거운 사랑의 잔을 君が情(なさけ)に酌(く)みしかな 그대 연정에 기울였네. 林檎畑の樹(こ)の下に..
2021.06.19 -
소에지마타네오미(副島種臣)의 기개(氣槪)
삼궤구고두(三跪九叩頭)를 물리친 소에지마타네오미(副島種臣)의 기개(氣槪) 중국 수저우의 명찰(名刹) 한산사(寒山寺)와 관련된 유명한 당시(唐詩)로 장계(张继)의 풍교야박(枫桥夜泊)이라는 작품이 있다. 서기 755년 안사의 난(安史之乱)이 발생하자 당현종은 피신했고 장계를 포함한 많은 문사들은 전란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던 쟝수, 저쟝지역으로 몰려갔다. 이때 장계는 수저우 성외에서 강남수향(江南水鄕)의 고즈넉한 가을밤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月落乌啼霜满天,江枫渔火对愁眠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 소리가 하늘에 가득하고 강 너머 단풍나무와 고깃배의 불빛을 보자니 우수에 차서 잠이 드네) 姑苏城外寒山寺,夜半钟声到客船。 고소성 밖의 그 적막한 한산사, 한밤중의 종소리가 나룻배까지 울려 퍼지네) 당 현종때 장계가 ..
2021.06.17 -
아쿠타가와류노스케(芥川龍之介)가 100년 전 거닐던 상하이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 일본의 문호 아쿠타가와류노스케(芥川龍之介あくたがわりゅうのすけ)는 라쇼몽(羅生門らしょうもん)이란 소설로 국내에는 제법 알려져 있다. 일본 순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는 중국문학 매니아 이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서유기와 수호전을 탐독했고, 중국 당나라시대 전기소설(伝奇小説) 뚜즈춘촨(杜子春傳)을 일본식으로 고쳐 어린이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개작한 소설 토시슌(杜子春とししゅん)으로도 유명하다. 토시슌(杜子春)은 영화 ‘천녀유혼’의 모티브가 된 청조의 소설가 푸송링(蒲松龄)의 요재지이(聊斋志异)와 비슷한 분위기의 판타지 소설로 어메이산(峨眉山)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도사(道士)를 만나 신선이 되는 수련 끝에 환생(還生)한다는 식의 줄거리다. 한학에 조예가 깊었던 문호 아쿠타가와는..
2020.11.15 -
황성의 달(荒城の月)과 별이지는 추풍의 오장원(星落秋風五丈原)
황성의 달(荒城の月) 오장원(星落秋風五丈原) 달을 보니 문득 황성의 달(荒城の月 코죠노쯔키)이란 일본 가요가 떠오른다. 1901년에 발표됐으니 1930년대에 유행한 우리가곡 ‘황성옛터’보다 시대적으로 앞선 곡으로 수많은 일본 가수들이 불렀고 최근에는 네덜란드가 낳은 음악가 앙드레 류(Andre Rieu)도 멋들어지게 연주한바 있다. 원래 일본악기 샤미센에 맞는 유장한 일본풍의 곡이지만 서양악기로 연주해도 손색없는 불후의 명곡이다. 荒城の月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곡 가운데 하나로, 작사를 한 일본의 천재적 근대시인(土井晚翠 도이반스이)의 작품은 아주 수준이 높다. 1.春高楼こうろうの花の宴えん めぐる盃さかずきかげさして 千代の松が枝えわけいでし むかしの光いまいずこ 봄날 고루의 꽃의 향연, 돌고 도는 술잔에..
2020.11.13